한국에 경리단길이 있다면
베트남에는 쩐푸단길이 있습니다.
바다 도시 붕따우 하면
백비치, 프런트 비치가 유명한데요,
아인이는 수영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바다멍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장소를 더 선호하기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커피숍들이 위치한
쩐푸단길로 향합니다!
Tran Phu라는 길에 굉장히 많은
커피숍들이 즐비해있는데요
오늘 방문할 곳은 뷰가 끝내주는
Ocean House (오션하우스)를 가볼게요~
63 Trần Phú, Phường 5, Thành phố Vũng Tầu, Bà Rịa - Vũng Tàu 720000 베트남
식사, 음료 모두가 가능한 식당입니다.
낮에는 커피 한 잔 마시며
에어컨 방에 앉아서 시원하게
바다멍을 할 수 있고
해가 질 때쯤 와서
맥주 한잔 걸치며
노을멍도 할 수 있고
아인이 취향저격!!
오늘은 저녁 식사도 같이 할 겸
오후 5시 정도 들렸어요.
단체로 티셔츠 맞춰 온 팀들이
1층 자리를 점령했네요.
위층으로 자리를 잡아봅니다.
어므나....
위층에 앉기를 잘했네요.
여기만 보면
그리스 온 줄....
베트남이라고 하면 안 믿을 뷰!!
믖지당!!!
.
.
.
노을 지기 전에 밥부터 시켜!!
뭘 시키지......
메뉴에 사진이 별로 없어서
어떤 음식이 나올지 전혀 예상인 안 됨.
일단 주문 넣음 ㅋㅋ
식전빵이 나오네요.
따뜻하게 데워 나온 점 칭찬해!!
함께 나온 3종 소스 골라 먹는 재미~
빵 한 입 먹고
뷰 한번 보고
빵 한입 더 먹고
뷰 한번 보고
빵을 먹는 건지 뷰를 먹는 건지
모를 정도로 너무 좋았던 시간
음식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아요!!
그렇게 오션뷰에 취했을 때쯤.....
첫 번째 메뉴 도착.
Ocean House seafood Bowl ( 526.000 d)
생굴에 새우, 연어회 참치 타르트 등등
한 접시에 나오는 음식입니다.
서빙된 소스 중에
살짝 매콤한 소스가 있어요.
한국인 입맛이라 그런지
매콤한 게 입맛에는 가장 잘 맞았어요 ㅋㅋ
새우는 오동통하니 튼실하고
굴도 넉넉한 사이즈였어요
한 개가 대왕굴이어서
한 입에 먹기는
너무 바다 맛이라
좀 버겁더라고요.
(아.... 초고추장이 있었더라면.....)
나머지들은...... 그냥 so so...
인상적인 맛은 사실 없었어요.
다음, 문제의 메뉴 등장!!
Baked Seafood and Rice ( 252.000 d)
리소토인 줄 알고 시켰는데..
오메... 아니에요.
위에 해산물
밑에는 그냥 밥입니다.
그냥 꼬들밥이에요.
따로 양념이 되있지도 않고.
꼬들밥에 해산물 먹는 느낌..
실패!!!!
부가세, 서비스료 추가돼서
거의 100만 동 정도 결재 했고요.
로컬 식당은 아니어서
음식 가격대는 좀 있는 편입니다.
식사를 위해 재방문 의사는 없고요
커피는 한 잔에 6-7만 동 선인데
물론 다른 로컬 커피숍보다는
가격대가 있지만
매장도 모던하고
뷰도 너무 좋고
에어컨 룸도 있어서
커피 마시러는
또 갈 것 같습니다.
해 질 녘, 바람이 선선하게 불고 노을 감상하러
4-5시쯤 들려
차나 커피 한잔 하면 딱일 듯 한 장소네요.
분위기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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