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도 좋고 기분도 낼 겸
7군 SECC 전시장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아 식당에 가 봅니다.
tòa nhà Capri, 2 Đường C - Bắc, Tầng trệt,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사실 여기 파스타 집으로 말하자면...
1군에 부부 사장님이 작게 운영하던 식당이었어요.
파스타 맛집이어서
집이 7군이 아인이도 가끔 일부러 가서 먹곤 했는데요
점심때 가면 항상 거의 웨이팅.
테이블도 많지 않고
부부 사장님 두 분만 요리를 하시다 보니
어쩔 수 없더라고요.
어쨌든 너무 맛있는 집이었어요.
그런데 1군 식당은 없어졌고
프랜차이즈화 된 것 같아요.
이전 1군 매장 메뉴와 다른 메뉴들이 판매 중입니다.
7군 매장이 처음 오픈했을 때는
한국인 사장님이 주방과 홀을 다니시면서
음식과 손님을 챙기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한국인 사장님이나 관리인은 안 보였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음료를 제조하는 바가 있는데요,
1인 식사도 가능하고 실내장식이 엔틱하고 예뻐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그런데 식사는 항상 안쪽에서만 하는 이유는 뭐지?? ㅎㅎ
어리를빗(ㅋㅋㅋ) 오픈키친이라서
음식을 조리하는 직원들이 보인답니다.
12시 조금 안 돼서 갔는데 자리는 많이 여유 있었어요.
이제 밥을 먹어볼까요~
신메뉴가 나왔네요.
돈가스와 2종 파스타!
다음에는 돈가스 한번 먹어볼까요~
런치메뉴는 11:00-14:00까지 주문 가능하고요.
(파스타 + 샐러드 + 수프 + 디톡스물)
아인이는 새우 로제 크림파스트와 명란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여기 접시도 엔틱엔틱한 것 같지 않나요??? ^^
먼저 수프와 샐러드가 서빙됩니다.
수프는 많이 묽어요.
샐러드는 뭐,,, 특별한 건 없습니다.
그냥 채소와 소스예요^^;
디톡스 물인데요...
음.... 이름은 아주 뭔가 특별해 보였는데
라임 들어간 물이에요 ^^;
서빙되기 전에 만들어놓은 물을 보니까
라임만 들어간 건 아니고 여러 종류의 찻잎들로 우린 물 같았어요.
지난번에 못 본 것 같은데 테이블 한편에 이런 안내문이 있네요.
ok. 피클 플리즈~
식전빵 마늘바게트.
맛은 지난번에 비해서는 좋았어요.
빵을 수프에 찍어 먹어봤는데
수프가 묽어서 그런 거 잘 찍히더군요 ㅋㅋㅋ
원래는 좀 남겨났다가 크림 파스트 소스에 푹~ 찍어 먹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다 먹어버림 ㅋㅋ
메인 디쉬 스타트!!
명란 크림 파스타와는 두 번째 만남인데요,
만족이었습니다.
명란을 크림에 섞으면 색깔도 분홍분홍 해져서 예뻤고
간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불호 없을 파스타일 거 같아요.
새우 로제 크림 파스타는요...
음.... 지난번에는 토마토 맛이 좀 많이 강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토마토 맛 대신
뭔가 구수한, 약한 된장맛 같은....
남편한테도 물어봤는데 남편은 된장까진 아니지만
보통 로제에서 나는 맛은 아닌 뭔가 다른 맛이 느껴진다고는 하더라고요.
아직까지도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어요...ㅎㅎ
로제라는 이름과 맛이 살짝 다르게 느껴져서 그렇지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
식사는 맛있게 잘 마쳤고요,
결재 시 부가세 10%가 부과되니 이점도 참고하시고요.
파스타 생각나실 때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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